한국 VR 게임사 9곳, 중동 게임쇼에서 게임 선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동 게임 전시회 '2019년 중동 게임스콘'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게임스콘은 중동 대표 게임 전시회로 매년 10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중동 지역 최신 게임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 공동관에는 ▲모션테크놀로지 ▲브릴라 ▲브래니 ▲이노테크미디어 ▲맘모식스 ▲리얼리티매직 ▶크리스피 ▲라이브케 ▲브래이니악랩까지 국내 VR 게임사 9곳이 참가해 자사 게임을 소개했다.

게임스콘 한국 공동관 운영은 올해 처음이다. 한국 공동관 운영을 통해 상담 192건, 계약 추진액 622만 달러를 달성하고, MOU 5건을 체결했다.

먼저 VR 슈팅 게임 '블랙 뱃지 시그널' 개발사 모션테크놀로지는 레바논 VR 게임사 로보콤 VR(Robocom VR)과 두바이몰 등 중동 현지 VR 테마파크에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온라인 다중접속 VR 서비스를 개발한 맘모식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 기업 알 호카이르 그룹(Al Hokair Group)과 가상현실 관광 콘텐츠 개발 비즈니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혼합현실 게임 개발사 라이브케이는 게임 'PLAY M' IP를 이용한 실내 스포츠 프로그램 공동 제작을 위해 두바이 게임 퍼블리셔 아이스 버거(ICE BERGER)와 MOU를 진행했다.

그 외에도 아부다비 게임 퍼블리셔 하이브리드 휴먼스(HYBRID HUMANS)와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한 MOU를, 두바이광고 콘텐츠 제작사 트라이앵글 애드버타이징(Triangle Advertising)과 디지털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MOU도 있었다.

콘진원 게임본부 강경석 본부장은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중동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두바이 게임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와 현지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중동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